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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이야기
야설넷 0 19,652 01.02 13:51

야설:

  터벅거리는 마음처럼 발걸음도 터벅거린다......


 


 


 


 


 


    


 


 


 


    


 


 


 


    담배하나를 물곤 늘어지게 빨아댔다..


 


 


 


    페속가득 차는 연기를 떠올리며 포만감을 느끼려했다...


 


 


 


     " 후~~~~ "


 


 


 


    길가 슈퍼에 "담배"라는 파란 문구가 있는 푯말이 보이고 슈퍼 유리밖엔 "지나친 흡연은 건강을 헤칩니다." 라는 문구가 붙어있었다.


 


 


 


    피던 담배를 손가락에 걸고 담배 케이스를 돌려보았다...


 


 


 


    


 


    경고:19세미만 청소년에게 판매할수 없습니다.청소년에게 담배를 판매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담배연기에는 발암성물질인 나프틸아민,니켈,벤젠,비닐 크롤라이드,비소카드뮴이 들어있습니다.


 


 


 


    


 


 


 


    다시 담배를 입에 물고 한 모금을 빨았다...


 


 


 


    "피지말란 소리네...그럴려면 팔지말던가..."


 


 


 


 


 


    파는 사람이 우리물건은 건강에 매우해롭습니다.. 근데 우린 이걸 팝니다..물론 공짜는 아닙니다..돈을 주셔야합니다..


 


 


 


    이런소리로 들린다...


 


 


 


    이런것도 노이즈 마케팅의 일환으로 봐도 되지않을까? 하는 억지스런 생각이들었다..


 


 


 


    차곡차곡 켜있는 아파트 불빛들을 뒤로하며 애들 놀이터로 향했다..


 


 


 


    


 


 


 


    "이제한 5분즘지났으려나....?"


 


 


 


    


 


    한쪽에 찔러넣은 츄리링 주머니속 헨드폰을 만지작거렸다..   


 


     


 


    "너무 늦으면 이상하게 보겠지만...산책좀 하다 왔다고하지머..


 


 


 


    나올때 핸드폰도 들고 나오는걸 봤으니 일있으면 전화하겟고..."


 


  


 


 


 


    3분에 2쯤핀 담배 불똥을 손가락으로 쳐 바닥에 튕겨냈다..불똥이 바닥에 패대기쳐지며 작은 불꽃놀이를 했다...


 


 


 


    


 


    "시간을 더 줘야겠지?...."


 


 


 


 


 


    아이들이 없는 놀이터 벤치에 앉아 담배하나를 다시 꺼내물었다..


 


 


 


    


 


    " 아~~커피 땡겨..."


 


 


 


    


 


 


 


    


 


 


 


    


 


 


 


 


 


 


 


 


 


 


 


 


 


     거실에서 티비를 보며 사과를 깍아먹던 아내를 향해 담배를 사러 나간다고 했을때 아내는  항상그렇듯 " 좀 끊지?" 라는 익숙한 말을 내뱄엇 다.


 


 


 


    " 나중에~ " 라는 정해진 대답을 하며 다른집들에 비해 수수한 거실과 회색 윈피스에 검정 레깅스를 다리에 받쳐입은 아내의 복장을 체크해뒀다..


 


 


 


    그리곤 보란듯 핸드폰을 신발장 위에 턱 하니 올려놓고 편한 운동화를 꺼내신었다..


 


 


 


    "아빠 어디가? "


 


 


 


    지금껏 닫혀있던 아들녀석의 방문이 빼꼼이 열리며 아들이 얼굴을 내밀었다....


 


 


 


    "어? 아빠 담배사러~~"


 


 


 


    " 금방 오겟네? "


 


 


 


    "아마.."


 


   


 


    아들녀석이 거실로 나오며 "아빠도 담배보단 운동을 해야되는거 아냐?" 하고 엄마에게 동조를 바로는듯 아내를 쳐다보았다..


 


 


 


    아내는 아들의 그말에 시선을 마주치더니 쓴웃음을 짓는것 같은 입 꼬리가 슬쩍 올라갔다 내려오는 묘한 표정을 짓고는 다시 사과를 하나 입에     물었다..


 


 


 


    그 표정은 아내가 곤란하거나 미묘할때 자주 나타나는 표정이였다..


 


 


 


    "않그래도 그럴까한다 욘석아~"


 


 


 


    난 몸을숙여 신발을 신으며 아들과 아내를 곁눈질로 잠깐 쳐다봤다.


 


 


 


    아들녀석이 아내가 앉아있는 쇼파 등거리에 한팔을 받치고 비스듬이 서 있고 아내는 고개를 숙이고 검정 레깅스를 받쳐입은 윈피스의 무릎을       먼지털듯 두어번 탁탁 치고 있었다


 


 


 


    " 뭐 사올거 없어? "


 


   


 


    신발을 다 신곤 아내에게 물었다..


 


 


 


    신발을 신는 사이 아들녀석이 어느새 과일접시에 사과한쪽을 푹 찍어선 엄마옆에 앉아있었다...


 


 


 


    아내는 입안에든 사과를 오물거리며 민밋하게 대답햇다..


 


 


 


    " 응 "


 


 


 


 


 


 


 


 


 


 


 


 


 


 


 


 


 


    놀이터 벤치에 앉은지 10분즘 지났을거 같앗다..


 


 


 


    핸드폰 시계를보면 알수 있겟지만 일부러 보질않앗다..


 


 


 


    시간을보면 초초해질거 같았다...왜 초조해지는지 그건 나도 잘은 모르겟다...그냥 그러고 싶었다..


 


 


 


    " 9시엔 뉴스봐야되니까 그즘엔 들어가야겟다.. "


 


 


 


    그냥 감으로 짐작하고 내가 담배를 몇개피나 피는 그런 정황으로 시간을 유추하고만 있었다...


 


 


 


    "띵띠리딩 띵디리딩~~"


 


 


 


    주머니에 진동과 함께 핸드폰 벨소리가 올렸다..


 


 


 


    집에서 온 전화였다..


 


 


 


    " 여보세요~"


 


 


 


    " 아빠 언제들어와? "


 


 


 


    아들이였다..다짜고짜 언제 들어오냐고 묻는다..


 


 


 


    "음 잠깐 바람좀 쐐고잇어~ 좀있다 들어갈거야~"


 


 


 


    " 알았어~~"


 


 


 


    뚝~~~


 


 


 


    핸드폰을 주머니에 집어넣었고는 미끄럼으로 향했다...


 


 


 


    좁은 계단을 비집고 올라가 더좁은 미끄럼에 몸을 꼬부리고 타고 내려와봤다..


 


 


 


    엉기적엉기적....


 


 


 


    이건 미끄럼이 아니다..내가 그냥 까치발로 엉기적엉기적 질질끌면서 내려오는 느낌이 엿다..


 


 


 


    "어릴땐 이게 굉장이 빠르게 느껴졌는데.."


 


 


 


    대충내려와 손바닥을 바닥에 대봤다...


 


 


 


    " 여기 모래가 있었을 자리인데.."


 


 


 


    우리 어릴적엔 놀이터 바닥은 다들 모래바닥이였다.. 미끄럼을 타고 내려와선 모래를 파고 놀았었다..


 


 


 


    이젠 그러질 못한다...모래가 아닌 고무다...그것도 녹색고무..


 


 


 


   


 


 


 


    


 


 


 


 


 


 


 


 


 


 


 


 


 


     " 여보 현수 좀 가르쳐야되지않을까..?"


 


 


 


     안방 컴퓨터에서 커피를 홀짝거리며 인터넷을 검색을하고있는 내게 아내가 와서 물었던적이 있다..


 


 


 


     " 뭘 가르쳐? "


 


 


 


     난 또 아내가 아들녀석 학원에 등록시키려는줄 알았다....학교 학원 등 난 요즘애들이 어른들못지않게 바쁘게 사는게 영 맘에들지 않았다..


 


 


 


     그래서 아들녀석도 영어빼곤 다른학원에 등록시키지 않았었다..


 


 


 


     " 아니 그거말고..그..."


 


 


 


     " 머? "


 


 


 


     아내를 다그쳣다...


 


 


 


     " 성 교육.."


 


 


 


     성교육? 모니터를 보던 내 고개가 절로 돌아갔다...


 


 


 


     " 성 교육?"


 


 


 


     재차 물었다...


 


   


 


     "..요즘 학교에서 다들 하지않나?..더구나 고등학생인데... " 


 


 


 


     " 아니 요즘 ..현수가 좀 이상해서.. "


 


 


 


     " 현수가? 뭐가 이상한데? "


 


 


 


     " 특별한건 아니고 그냥..좀..이상한것도 보는것 같고....."


 


 


 


     아내의 그 말을 그때는 대수롭지않게 생각햇다..한참 사춘기인데 어찌보면 당연한거라 생각햇다..나도 그랫으니까...


 


 


 


     " 흠...난 지금도 보는데 나도 성교육이 필요한가..? "


 


     


 


     배시시 웃으며 자신을 쳐다보는 나를보며 아내는 잠시 생각하는듯 하더니 결심한듯 작게 입을 열었다...


 


 


 


     " 그것도 그렇지만 손 버릇이.."


 


 


 


     귀가 쫑긋했다..하지만 겉으론 아무렇지 않은듯 다시 모니터로 시선을 돌리며  물었다..


 


 


 


     손 버릇? 무얼 말하는지 알것 같았다..


 


 


 


     " 당신을? "


 


 


 


     ".......잘때 안방에 가끔 들어와....그리고 혼자 낮 잠잘 때도.."


 


     


 


     그 말에 속이 타는듯 몽롱몽롱한 작은 불길이 일었다..화가 아닌 다른것이 였다..


 


 


 


     그리고 보니 잠결에 아들녀석이 안방에 들어왔다 나가는 것을 몇번 본것도 같았다..


 


 


 


     " 언제부터? "


 


 


 


     " 좀 됐어...당신한테 예기할까하다가......"


 


 


 


     죄 지은거처럼 말끝이 흐려졌다..


 


     


 


     이걸 어떻게할까 잠시고민 했다...


 


 


 


     " 음...."


 


 


 


     아내도 잠시말이 없더니 다시 입을열었다..


 


  


 


     "그래서 당신이 우리 현수랑 예길하는게 좋지않을까 해서.."


 


 


 


     그때 내가 "그럴게" 라고 한마디 하고 현수랑 예길햇으면 이런문제는 일어나질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난그러질 않았다...


 


 


 


     " 심해? " 


 


 


 


     " 아니..그리 심한건 아니고... "


 


 


 


     다시 말꼬리가 흐려진다...


 


 


 


     " 심한가보네.."


 


 


 


     미지근한 커피를 입안에 털어 넣었다..


 


 


 


     아내는 성격이 담백하다..여자다운 애교도 별로없고 무뚝뚝한편에 속하며 특별히 큰일 아니면 말없이 자기가 처리해 그냥 넘어간다..


 


 


 


     그런 아내가 이런말을 꺼냈다...


 


 


 


     " 심각한게 아니면 말할 성격이 아닌데.."


 


 


 


     의구심이들지만 짐짓 모르척 넘어가며 물었다..


 


 


 


     " 당신은 애한테 예길해보고? " 


 


 


 


     " 아니..아직.."


 


 


 


     " 그래서 당신한테예길 해보는거지이~남자들끼리 예기하는게 편하잖아~"


 


 


 


     아내가 갑자기 살짝 코맹맹이 소릴하며 내어깨를 툭 쳣다..


 


 


 


     " 그래서 어디까지 만지는데..? "


 


 


 


     " 이이는 멀 그런거 까지 물어봐~아까예길 햇잖아 심하진않다고..~"


 


 


 


     " 물어볼수도 있지~~ 내 껀데~"


 


 


 


     아내의 엉덩이를 몇번 토닥거렸다..그 토닥거림의 그나마 아내에 대한 내 작은 위로의 표현이였다..


 


 


 


     "그리고 사춘때는 잠깐 그럴수 있으니까 그럴때 당신이 다알고 있다는 의사를 표현 해봐~ 그래도 않되겠으면 내가 나설게"


 


 


 


     " 응~.. 그래볼게..~"


 


 


 


     아내의 입꼬리가 살작 올라갔다 내려온다...


 


    


 


     그리고 내가 마신 커피잔을 들고 나가며 내게 물엇다..


 


 


 


     " 과일좀 깍아줄까? "


 


 


 


     " 응~ "


 


 


 


    그때 난 아내가 내게 거짓말을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었다...


 


 


 


    예기할때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 내려왔으니..


 


   


 


     


 


   


 


 


 


 


 


 


 


 


 


 


 


 


 


 


 


 


 


 


 


 


 


 


 


 


 


 


 


    조금 쌀쌀한 기운이 돌았다...


 


 


 


    담배도 몇가지 피고... 한 2~30분지난거 갔으니 슬슬들어가봐야겟다는 생각이 들었다...


 


 


 


    핸드폰을꺼네 시간을 확인햇다..


 


 


 


    나올때 시간을 정확하게 보진않앗지만 시간은 8시 56분을 표시하고 있엇다.


 


 


 


     " 대충 30분정도 지난거같네..."


 


 


 


    우리집 동앞에서서 아파트를올려다 봤다..중간중간 이가 몇개 빠진거 빼곤 베란다창마다 불들이 차곡차곡 켜있다..


 


 


 


    어깨를 두어번 돌려 몸을 풀고 쉼호흡을 한번하고 아파트로 들어섯다..


 


 


 


    


 


 


 


    


 


 


 


 


 


 


 


 


 


 


 


    


 


 


 


    현관문을 열고들어갔을때 엄마 앞에 서있던 아들은 "들어오셧어요? " 하고는 건성으로 인사를 하고는 서둘러 화장실로 들어가고 아내는 "왔         어?" 하고는 과일접시를 들고 쇼파에서 일어나 주방으로 향했다..


 


    


 


    주방으로 향하는 아내의 원피스 밑으로는 아내의 하얀 종아리가 뻗어있는게 눈에 띄었다....


 


 


 


    " 허이고~~`"


 


 


 


    난 쇼파 가운데 풀려있는 화장지를 소파옆 테이블에 올려놓곤 몸을 담그듯 늘어지게 쇼파에 뉘이며 티비 리모컨을 찾았다...


 


 


 


    싱크대에 물을 틀고 아내는 설걷이를 시작했고 조금 후 화장실의 "꼬로로롱~쏴아~" 하는 물내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아들은 화장실에서 나와 주방 입구에 있는 냉장고문을 열곤 아내를 흘깃 쳐다보고는 군겉질 꺼리를 꺼네 자기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 현수야~게임적당히 하고 자라~"


 


 


 


    설겉이를 하던 아내가 아들에게 돌아보지도않고 잔소리를 했다...


 


 


 


    " 어~~" 


 


 


 


    하는 늘어진 대답이 아들의 방문에서 들려왔다...


 


 


 


    잠시 티비를 봤지만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이내 티비를 끄고 나도 화장실로 들어갔다..


 


 


 


    1평 남짓한 화장실 세면대 거울에 45먹은 남자가 거울을 보고 쓴웃음을 짓고 있었다...


 


 


 


    내꼴이 우습다...... 왜 이런데서 흥분을 하게되는 거지....?


 


 


 


    어쩌면 당연한건가.?


 


 


 


    쓸대없는 잡념들이 머리속에 파고들었다...


 


 


 


    방금전에 일상적인 광경에서 난 무엇을 느꼇기에 이리 흥분하고있는 건가...그냥 평범한 일상의 광경이 왜 날 이리 자극하는 건가...


 


 


 


    내가 흥분하는데엔 다른이유가 있었다..


 


 


 


    일단 세면대 물을 틀어놓고 세수를 하며 생각을 정리하기 시작햇다....


 


    


 


    다른게 뭔가...


 


 


 


    내가 나가기전엔 입고있던 아내의 원피스밑에 검정 레깅스를 지금은 아내가 입고 있지 않았다...내가 없는 사이에 무슨이유로 벗은걸까..?


 


    


 


    그리고 나갈때 열려있던 거실 커튼이 지금은 닫혀있었다...혹시모를 다른 동에서 보일 우리 거실을 가리기 위해서 였을 것이다...


 


 


 


    또 들어올대 구부정하게 허리를 숙이며 인사하는 아들의 모습은 발기된 성기를 감추기 위한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빈접시를 들고가는 아내의 반대손에 숨기듯 쥐어져있는 조그만 화장지 뭉치도 예사롭지 않았다...


 


 


 


    저 상황 하나하나는 개별로 봐선 누구나 설명할수 있을것이다...


 


 


 


     레깅스야 그냥 빨려고 벗은것일수있고...거실커튼도 마찮가지로 시간이 되서 닫았을수도 있다..


 


 


 


    그리고 아들의 구부정한 허리는 사춘기때 시도때도없이 스는 생리현상 때문이고 아니면 내가 잘못보고 판단한걸수도 있다..하지만 아무리 시도     때도없이 스는 나이라지만...


 


   


 


    엄마앞에서...?


 


 


 


    역시 휴지뭉치도 과일을 먹다 흘린 뒷 처리리로 볼수있는건 마찮가지다..


 


 


 


    하지만 저 모든걸 종합해보면 무언가 그려지지 않는가..?


 


 


 


    그리고 내색은 하지않았지만 내가 들어올때 느낀 둘의 황급함....


 


 


 


    모든게 억측일까..? 내가 나간사이에 아내와 아들사이에 어떤일이 있었다는게 정말 억측일까..?


 


 


 


    세안을 하고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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